쉐프본 식기세척기 워시폴4 사용기 - 사용 1년이상

 

 

1. 구매 관련

내돈내산 식기세척기

 

(1) 구매 동기

: 4인 가족이라 원래는 좀 더 큰 걸 사야 하지만, 더 큰 걸 사게 될 경우 전셋집에서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비용 - 이를 테면, 싱크대를 부신다던가 하는 - 이 너무 커서 작은 것들 중에 가장 큰 걸 구매했습니다.

과일 바구니 무료로 주는 행사할 때 샀는데, 아직 과일 세척을 해본 적이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2) 구매링크

: 쉐프본 워시폴4 식기세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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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핵심기능에 대하여

(1) 7가지 다양한 세척 모드

: 7가지가 있다고는 하는데 <표준세척 모드>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2) 내부 공간 활용 최대치

: 타사 제품에 비해 물탱크 공간이 없어서 넓다고 하는데, 타사 제품을 써본 적이 없어서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일단 타사 제품 대비 조금 작은 크기에 조금 더 넓은 용량을 제공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큰 냄비를 세척하기에는 좀 무리라 생각됩니다.

라면 하나 끓일 수 있는 냄비정도까지는 가능합니다.  큰 냄비는 냄비하나로 거의 꽉 차고, 라면 하나 끓이는 냄비는 그릇이나 접시 몇 개를 추가로 더 세척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3) 고효율 저비용 한번 세척에 35.4원

: 얼마나 돈을 아끼는지는 잘 알 수 없습니다.

지난 달 15일 정도를 저녁에만 한 번씩 돌렸는데, 그전 달에 비해 수도요금이 적게 나오기는 했으나, 그게 이 식기세척기를 돌려서인지는 판단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4) 듀얼 급수 방식

: 흡입 방식의 급수 방법이 있었으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실험삼아 흡입방식으로 한 번 돌려보려 했으나, 흡수관 연결이 쉽지 않았던 걸로,... 

솔직히 급수관만 구매해서 DIY로 설치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설치 기사님 호출했습니다.

만약 이사를 간다면 그대로 들고 가서 혼자 설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열풍 건조 시스템 탑재

: <표준세척 모드> 기준으로 1시간 세척 뒤 1시간 30분 정도 열풍으로 건조시키고 나면, 물기가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좋습니다.

다만, 건조 직후에는 아직 열기가 조금 남아있어서 뜨거우니 약간 열기가 식은 뒤, 그릇을 정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6) 일상 생활에 지장 없는 저소음 작동

: 50~55dB 라고 얘기는 하는데, 측정해 본 적이 없어서 뭐라 할 말 없지만, 세척 중에는 소음이 좀 큰 편.

어느 리뷰에서 50~55dB 보다 더 나온다고 써놓은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대충 느낌 상으로는 세탁기 돌아가는 소음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 소음은 조금 거슬리는 편입니다.

단, 건조시키는 동안 소음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3. 한 달 사용기

(0) Overview

: 상당히 대충 닦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막상 세척, 건조 완료된 뒤에 보면 깨끗합니다.

아직도 식기세척기를 잘 믿지 못해서 의심 또 의심하지만, 생각보다 잘 닦아놓습니다.

이게 세척기가 좋은 것인지 세척기 세제가 좋은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간단히 음식물 묻은 것들을 1차 설거지를 한 뒤, 세척기를 돌렸기 때문에, 대충 돌아도 깨끗해 보이는 것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남은 음식물이 세척기 안에 남을 경우 그걸 제거하는게 더 귀찮을 것 같아서 1차 설거지를 할 때 음식물이 최대한 안 남게 만든 뒤 돌리기 때문)

 

(1) 사용 전력

: 정격 소비 전력은 850W 라고 기재되어 있음.

<표준세척> 모드로 돌렸을 때, 1시간 세척하는 동안 600~650W가 소모되고 1시간 30분 동안 건조될 때에는 100W 정도가 소모됩니다.

전기아낀다고 굳이 뒤에 건조될 때 꺼놓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세척시에는 소음이 좀 큰 편이지만, 건조시에는 소음이 그리 대단하지 않기도 합니다.

<표준세척> 모드로 돌렸을 때, 총 2시간 30분 동아 700~750W 소모, 전기요금 측면(1 kWh 당 88~192원, 2023년 2월 기준)에서는 많이 나가야 70~150원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정확히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세척하는 식기의 양이 적을 때? 혹은 세제를 반만 넣었을 때?에는 조금 덜 도는 느낌입니다.

Update +1 (2023. 6)
겨울에 세척기를 돌릴 때에는 차가운 물을 가열해서 세척하기 때문에, 여름에 돌릴 때보다 전력소모가 많습니다.
위에서 700~750W 정도로 측정된 것은 겨울이었고, 여름에 측정해봤을 때는 이보다 약 100W 정도 적게(~650W 정도) 소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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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측정시 사용한 측정기 : 플러그를 꽂아놓으면 사용하는 전자기기의 누적 전력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식기세척기 세제 - 프로쉬

: 여러 개 사면 커팅케이스와 무슨 상자같은 걸 준다고 하고, 할인도 하고 해서 싸게 프로쉬 3박스를 박스당 만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보통 박스당 30개 15000원 정도하니, 개당 500원 정도 하는 셈입니다.

전 개당 300원 정도에 구매했지만, 할인행사를 자주 하는 걸 봐서는 박스당 12000원(개당 400원) 이하에서 구매하실 수 있을 겁니다.

설명서에도 쓰여 있지만, 세제 한 개가 12인용에 사용되는 거라 반에 반으로 잘라 써도 충분합니다.

문제는 커팅케이스의 도움을 받아서 반 정도로 자르는 건 그럭저럭 할만한데, 반의 반으로 자르는 건 좀 난이도가 있습니다.

적당히 할인받고, 잘 잘라서 쓰면 1회 세척할 때 100~200원 정도 쓰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제 설명에도 쓰여 있지만, 광택 기능 뭐 이런 게 있어서 건조된 뒤 그릇이 더 뽀드득해 보이고 반짝반짝 거립니다.

뽀드득하는 느낌은 평소 설거지하던 때보다 훨씬 좋고,

반짝거림(광택 기능?) 덕에 숟가락 젓가락은 더 깨끗해진 느낌이 듭니다.

 

 

다른 세제와 비교도 해봐야 좋을 듯싶으나, 이미 3박스 x 30개 를 사버려서 다른 세제와 비교하려면 6개월 뒤에나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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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1 (2023.6)
프로쉬 세제를 반정도로 잘라 쓰는 것은 괜찮지만, 1/4 까지 잘라쓰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세제자체가 외부공기에 노출되는 것 자체가 그리 좋지 않은 것 같은데, 1/4로 나눠쓰면 노출되는 시간과 면적이 길어집니다.
그리고, 절반으로 자르는 것은 컷팅케이스가 있으면 비교적 쉬운데, 두번자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1/4로 잘라서 쓰면 세척력이 조금 아쉬운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1/2까지는 괜찮음.

 

Update +2 (2024.3)
다른 4~6인용 세제를 사서 이용해보았으나, 한 번 세척시 하나를 넣는다는 편리함을 제외하고는
프로쉬를 반으로 잘라쓰는 것이 세척력이나 가격측면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물론, 반으로 잘라쓰는 번거로움과 자를때 부스러기가 잘 나온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쉬 틴케이스(보통 3박스 사면 같이 줌)는 꽤 유용하게 쓰입니다.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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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3 (2025.2)
프로쉬에서 식기세척기 세제 미니가 나왔습니다. 이전에 반으로 잘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버전이 출시된 것입니다.
사용후 별도로 다시 후기 쓰도록 하겠습니다.

 

(3) 세척량

: 라면 하나 끓이는 작은 냄비 정도는 같이 넣고 돌려도 괜찮습니다. 작은 냄비에 그릇 접시 몇개 더 돌릴 수 있습니다.

보통 4인가족 기준으로 한 끼 식사할 때 사용되는 그릇 정도를 세척할 수 있는 수준

혼자 살거나 둘이 산다면 적당히 두 끼정도 식사한 뒤 돌리면 좋은 수준

 

 

(4) 동작 

:  <표준세척 모드>의 경우, 25분 - 7~8분 - 7~8분 - 20분 간격으로 물을 채워서 씻어내고, 다시 비우고를 반복합니다.

세탁-헹굼-헹굼-헹굼 식으로 세탁기와 유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1시간동안 세척한 뒤, 1시간 30분 동안 온풍을 불어넣어 건조시킵니다.

 

: <쾌속 모드> 는 <표준세척 모드> 보다 각 단계별 시간이 적고 헹굼을 1회 덜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 유리 모드는 표준모드 세척-헹굼 3회는 동일한 것 같은데 시간만 더 길게 했습니다.

다른 모드들도 해보고 싶긴 한데, 그럴만한 일이 별로 없어서... -_-;;

 

: 과일 모드는 찬물을 약간 미지근한 상태 정도로 만든 뒤, 10분-8분 정도로 2번 세합니다.

 

: 냉수를 가져가서 내부에서 열선을 이용해 온수로 만들어서 세척을 합니다.

세척 중간에 중지시켜보면 물이 따뜻합니다.

어떤 세척기들은 수압을 좀 이용해서 세척을 하는 것 같은데, 이 녀석은 수압에 전혀 의존하지 않습니다.

1시간동안 계속 따뜻한 물을 뿌리는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생각보다는 잘 닦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물을 뿌릴 때 위/아래 노즐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뿌리기 때문에, 생각보다 넓은 면적에 물이 닿는 것으로 보입니다.

투명한 컵같은걸 엎어서 놔두고 밖에서 관찰을 하면 물이 들어가는 양은 얼마 안되는데,

들어가는 순간 회전을 해서, 컵 바닥까지 주욱 물이 올라가는게 보입니다.

 

: 사용하는 물의 양은 1회 세척당 1.5~2L 정도입니다. 표준 세척 모드일 경우, 총 4회 세척을 하기 때문에, 6~8L 정도입니다.

설거지를 해보시면 보통 6~8L 의 두 세배 정도를 쓰게 됩니다.

대충 한 번 식기세척기를 쓸 때마다 20L 정도를 아낀다고해도, 하루에 한번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 달에 600L 정도 아끼는 셈인데,

상수도 요금은 1000L 정도를 쓸 때, 1000원이 채 안되기 때문에, 물 절약으로 얻는 효과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환경에는 도움이 될수도,.. 그러나, 측정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패스합니다.)

 

주의사항!
위 아래 노즐에 식기가 닿아 회전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세척기 동작을 시킨 뒤, 물이 잘 돌면서 뿌려지는지 확인 한 번 하시는게 좋습니다.
다행히 전면부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세척되는 것을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어 좋습니다.
많이 쓰다보면, 세척기의 소음으로 어느 정도 감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윙윙 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보통 정상이고,
일정하게 윙~ 소리가 길게 들리면 뭔가 걸린것입니다.

 

 

4. 종합 평가

여러 제약 사항 때문에 더 큰 걸 사지 못한 것이 아쉽고,

애벌 세척을 해줘야 한다는 점과 큰 냄비를 못 넣는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런대로 설거지는 잘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손으로 하는 것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혼자 산다면 괜찮은 아이템으로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자처럼 4인 가구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아이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내가 전셋집에만 안 살아도,... --;;

 

약 3~400원 정도(세제 비용+전기요금)를 들여서 설거지할 시간 10~20분을 절약할 수 있음

물론, 약 30만 원 가까이하는 제품을 산 것이라 1회당 약 300원 정도의 감가상각(3년간 하루에 한 번, 1000회 정도 사용한다는 가정하에)을 해야겠지만,...

대충 감가상각까지 포함해도 600원 정도로 1~20분 정도의 시간을 아낄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뭐 최저시급 만원 시대에 최저시급으로도 20분이면 3000원 정도를 벌 수 있는 시간이니,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물 절약 비용은 무시할만한 수준이라.. 패스.. 단, 20분 아껴서 그만큼 생산성 있는 일을 해야 낭비가 아닙니다.)

 

참고로 식기 건조대의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세척 후 건조가 되기 때문에, 그리고, 큰 냄비들은 넣어놓기 힘들기 때문에, 건조대로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Update +2 (2023. 10)
세척시 건조기능을 켜놓고 돌리면, 15분마다 온풍을 불어 건조시키는 모드가 되는데,
이게 다시 세척할 때 건조기능을 꺼놓고 돌려야 기능이 동작하지 않습니다.
간혹, 내가 이런 기능을 켜놓지 않았는데, 주기적으로 온풍이 돌면 켜놓고 돌려서 그런겁니다.
이 건조 기능 자체를 원하는 시간대에 끄거나 켜는 것이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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